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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버려야 할 기대감

by 수려한밤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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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며
바보처럼 살지 말라고 말한다.
나는 창문을 열지 못했다.

 

숨소리조차 허용되지 않는 방안
담배 냄새 더욱 짙어지고
나의 삶도 무엇인지 모를 것으로 짙어진다.

 

낮인지 밤인지 모르는 하루
아침이 다가오는 슬픔
이런 하루를 무엇으로 보내야 하나

 

이것이 왜 나의 하루인지
답답함에 창문을 열어보니
차라리 오늘보다 어제가 낫다.

 

기대감, 내가 버려야 할
가장 큰 바보 같은 짓
바보같이 창문을 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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