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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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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6

(Part 1 내가 당신에게) 모레.....만나자 내일 너를 만나러 가니 모레 우리 다시 만나자 오늘의 달빛은 예전처럼 고우니 별들의 이야기에 편히 잠이 드렴 바람의 빈자리를 채우는 시냇물 소리 같은 소낙비 멈춘 뒤 소낙비 처음 맞은 소년의 마음으로 너를 만나러 힘차게 달려간다 무지개가 반기는 코스모스 길 웃음 짓는 햇살의 미소 하지만 아무도 없네 숨이 차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 내일 없이 그날이 되어버린 오늘 메마른 밤하늘은 별똥별만 지니 소낙비 맞으며 달려갔어야 오늘, 이곳에서 볼 수 있었나 2022. 10. 12.
상심(傷心)의 별 죽어 사라질 이름이었다면 가슴속에 남아있지 않았을 텐데 아쉬워 못다 한 이야기는 쌓여가고 나는 초라해져 간다. 거리의 낯익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오늘도 가슴으로 듣는다. 외롭던 나를 웃게 만든 사람이여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힘들다오. 창밖으로 비바람이 내릴 때면 기다리다 지쳐 떠난 당신이 원망스럽다. 마지막이 될 너의 모습을 보지 못했으니 나는 어떻게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가? 이제 당신의 향기조차 느낄 수 없음에 소리 없이 떠나간 당신과의 이야기는 못내 못 이루는 깊은 밤하늘의 가슴속 부서진 상심(傷心)의 별이 되었다. 2022. 10. 11.
실패(이별) 아직 꿈이 끝나지 않았건만 시들은 꽃송이 나를 닮았다. 눈가에 흐를 듯 고인 눈물 하늘이 너무 말랐다, 비라도 내렸으면.. 이다지도 애달픈 사랑을 왜 시작하였는지 슬픔까지 사랑하기 위하여 좁은 틈에서 울음을 토한다. 밤늦도록 앉아 있던 슬픈 빈자리 별빛마저 저버린 어둠 가슴속 떠있는 그리움 이 겨울도 끝나가고 있다. 2022. 10. 11.
아름다운 이별 방법 오늘도 나는 다시 만나기 위한 아름다운 이별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알 거 같습니다. 그것이 당신에게 못쓸 짓이었음을... 늦었지만 이제는 알 거 같습니다. 꽃향기는 바람에 기대지 않는다는 것을.. 2022. 10. 10.
마지막 인사 (Part 1) 이제 곧 사라질 이름이여 손가락 끝에 맺히는 영혼의 눈물이여 겨울 달빛에 나의 짐 덜어 놓고 너의 이름 석자를 별을 따라 써본다. 밤하늘에 묻어둔 너의 시간들이 차가운 별이되어 나의 가슴에 스며오니 죽음과 마주 앉아 살아온 나의 시간들은 눈물겨운 허무함이 되었다. 이 또한 가야 하는 길인 것을 창가의 시들은 꽃송이 너를 닮았다. 못내 이룬 새벽빛이여 메마른 꽃잎에 맺혔을 이슬이여... 2022. 10. 6.
이 길을 다시는 마저 못 걸어오겠네. 작은 우산을 들고 너를 만나러 가는 길 너의 눈물 자국처럼 떨어진 낙엽 쌓인 이 길은 못 걸어가 추억을 슬프게 머금고 있네 이 길을 걷기 위해 애통함은 여느 길에 묻고 왔건만 가을비 찬 내음에 시간이 주저 않네 너는 가을비 내리던 이 길을 울면서 수 없이 걸었다지 낙엽만 초라하게 쌓인 다시 찾은 이 길을 걸으며 헤어지면 이제 마지막이라 말하던 슬픈 너의 음색이 귓가에 울리네 저 멀리 슬픈 미소가 보이네 이렇게 너를 다시 혼자 두고 우산 속 눈물 감추며 돌아오는 길 나의 뒷 모습을 보고 있을 너 우산을 버릴 용기 없이는 이 길을 다시는 마저 못 걸어오겠네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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