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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지 않은
시를 쓰는 것은
텅 빈 가슴을 채우기 위해서이다
돌아오지 못함을
기다리는 것은
슬픔과 외로움의 탈출구였다
혼자가 싫으면서
누구와도 있지 못하는 것은
먼 훗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간의 허무함 때문이었다
그리움이 식으면
또다시 그리워져서
더 깊은 상념에 빠지는
소중함이란 존재 때문이라지만
나는 내가 이런 시를 쓰는 것이
소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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