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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준비된 마지막은 생각지도 않았네(라디오 스타 (Radio Star, 2006))

by 수려한밤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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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시고 계시나요?

저는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전부터 ost '비와 외로움'을 노래방에서 자주 들었었는데, 오래간만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너희들의 전성기는 끝났다고 하지만, 박중훈과 안성기는 이러한 시선을 결국 극복합니다.

이 부분이 참 감동적이었답니다~~^^

 

네이버 블로그

 

밤하늘 수많은 별보다

사람 냄새나는 도심 불빛이 아름답다.

피다 끈 담배의 마지막 냄새는

쓰다 지운 인생의 향기를 말한다.

 

마지막이라고 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하는 것도 아니다.

방황의 시작은 기다림에 대한 애태움이었고

그래서 나의 몸부림은 밤낮이 없었다.

 

마지막이라고 할 때 숨어 있었지만

지금.. 숨지도 못하는 고독을 느낀다.

하루하루가 시작과 끝의 연속이지만

마지막 숨내움은 항상 피다 끈 담배 냄새다.

 

나의 인생에 마지막은 유효하다.

별이 지면 어두운 밤거리에서

수없이 외치고 외친다.

준비된 마지막은 생각지도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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