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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상심(傷心)의 별

by 수려한밤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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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사라질 이름이었다면

가슴속에 남아있지 않았을 텐데

아쉬워 못다 한 이야기는 쌓여가고

나는 초라해져 간다.

 

거리의 낯익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오늘도 가슴으로 듣는다.

외롭던 나를 웃게 만든 사람이여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 힘들다오.

 

창밖으로 비바람이 내릴 때면

기다리다 지쳐 떠난 당신이 원망스럽다.

마지막이 될 너의 모습을 보지 못했으니

나는 어떻게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가?

 

이제 당신의 향기조차 느낄 수 없음에

소리 없이 떠나간 당신과의 이야기는

못내 못 이루는 깊은 밤하늘의

가슴속 부서진 상심(傷心)의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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